게시일:[2018.10.16] 조회수:15998
어머니를 잃고 이혼으로 양육권마저 잃을 처지에 처한 여자는 어느 날, 어떤 전조도 없이 갑작스럽게 말을 잃는다. 어릴 적에도 한동안 말문을 닫았던 그녀가 입을 다시 열었던 것은 낯선 외국어였던 하나의 불어 단어였다. 두번째 침묵을 깨뜨리기 위해, 여자는 죽은 언어가 된 희랍어를 선택한다.
한편, 유전적인 질병으로 차츰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가 있다. 남자는 독일에서 살다가 가족을 두고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 희랍어 강사를 하고 있다. 세계가 닫히기 전, 남자는 침묵에 갇힌 여자와 만나게 된다. 서로의 상처를 안고 사는 두 사람은 침묵을 사이에 두고 대화한다…
* 저자 : 한강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 1993년에 ≪문학과 사회≫에서 「서울의 겨울」외 4편의 시를 발표하고, 1994년에 「붉은 닻」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에 발표한 『채식주의자』가 ‘이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같은 작품으로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한국소설문학상’, ‘황순원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 수상작 다수.
오사카한국문화원 도서실은 한국어원작판/일어번역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공부를 위해 두 권을 비교하시며 읽으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